경험

[후기]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9기 베이직 과정 수료 후기

dragonwaterr 2024. 7. 11. 02:52

🧨 베이직 과정을 신청한 계기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묻는다.
" 컴퓨터공학과? 어떤 개발할거야? "

그럼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 몰라요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 ~ " 

 

방학을 앞두고 뭔가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들었다. 하지만 무엇부터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는 나에게 무언가가 보였다.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9기 모집". 그렇다. 어릴적 주니어네이버 부터 현재는 네이버페이까지 ... 내 인생과 쭉 함께한 바로 그 기업 네이버였다. 부스트캠프라는 이름은 나에게 성장하고 싶은 욕구를 한층 끌어올리기 충분했고 웹모바일 과정을 곧바로 지원하게 되었다.

 

베이직 과정은 이번 9기에 신설된 과정이었다. 취지는 자기 주도적으로 미션을 수행해 나가면서 겪는 경험들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밍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하는 것이다. 한 번도 사용해본적 없는 자바스크립트 언어로 과정의 미션들을 해결해야한다는 점이 조금 두려웠지만, 짧은 기간인 만큼 스스로 강도 높은 학습을 하게 하는 좋은 경험이었다.


🏫 베이직에서 배운 것들

 

💻 개인미션

개인미션을 통해 배운 부분들 중 가장 핵심은,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설계하는 과정이었다. 미션은 문제를 어떻게 해석했고, 해결에 있어서 핵심적인 부분은 무엇이며 또 문제 해결에 사용되는 여러 데이터들을 어떤 데이터 구조를 통해 저장하고 처리할 것인가? 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게 하는 형식이었다. 정리하자면 문제 해석 -> 설계 -> 구현 -> 기록 하는 과정의 반복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록하는 과정이었다. 전에는 문제를 해결하면 "와 풀었다 ~ 이제 끝!" 이었지만 베이직 과정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내가 그 문제를 왜 그렇게 접근-설계-구현했는지 누가 봐도 알 수 있도록 정리하는 과정을 요구했고,  아쉬웠던 부분과 좋았던 부분들을 정리하며 셀프 피드백을 할 수 있을만한 창구까지 모두 준비 되어있었다. 생전 처음 해보는 이미 해결한 문제를 정리하고 돌아보는 일. 이 과정은 오늘 겪은 것들을 내일 마주하는 문제에서 곧장 활용하게 해주는 신기한 경험을 제공했다. 겨우 2주 동안 얼마나 배울 수 있을까 ? 라는 생각이 베이직을 통해 깨진 것 같다. 2주는 무언가를 배우기에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 그룹미션

베이직 과정에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새로운  사람들과 하나의 지향점을 두고 나아간다는 경험은 소중했다. 지구에 똑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했던가. 주어진 문제에 대해 해석하는 시각이 이렇게 다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혼자 일할 것이 아니라면, 누군가와 시선을 한 곳으로 맞추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을 경험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처음 그룹미션을 경험하고 배운 부분들이 다음 그룹미션에서 곧바로 드러났다. 미션 해석과 설계에 대한 방향을 잡는데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되었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에서도 개선이 있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미션 제한시간이 조금 타이트하지 않았나 하는 부분이다. 아무래도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해석과 설계까지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시간이었지만 모든 팀이 구현까지 해내기에는 시간이 조금 부족했다는 의견이다.


🙌 수료 후 ...

2주간의 베이직 과정이 바쁘게 지나가고 수료 축하 메일이 도착했다.

 

축하 메일의 내용대로 베이직 과정에서 경험한 매일매일의 작은 성공들은 앞으로 내가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 변화시켜주었다. 앞으로 내가 어떤 개발을 하고 살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개발자 수명에서 가장 깊은 곳에 뿌리가 될만한 부분을 배우고 가는 느낌을 받는다. 베이직을 경험하고 내가 내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개발자의 정의는,문제에 대해 바르게 접근하기 위해 고민하고 그것을 해결하면서 배운 부분들로 또 새로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다. 앞으로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수도 없이 만나겠지만, 베이직을 경험하고 이제 중요한 건 어제의 나보다 성장한 오늘의 내가 되는것을 알았다.